더불어민주당이 오늘(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통해 운영·법사·문체위원장 보궐선거와 예결위원장 선거를 실시했습니다. 표결 결과 운영위원장에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법사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문체위원장에 김교흥 의원, 예결위원장에 한병도 의원이 과반 득표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선출을 둘러싸고 여야는 첨예하게 대립해왔습니다. 민주당은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본회의 개최와 상임위원장 선출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운영의 견제와 균형 원칙을 내세워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돌려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예결위원장 선출에는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법사위원장의 경우 여야 협상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되자 민주당은 4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일괄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직접 찾아가 본회의 연기를 요청했으나 우 의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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